6개월마다 한 번씩 받는 재검사가 있어서, 또다시 이샘병원을 찾았다.
늘 그렇듯 병원 건물에 들어서는 순간까진 약간의 긴장감이 있었는데—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검사 시간을 기다리며 멍하니 창밖을 보는데,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드는 거다.
“여기… 범내골이지? 그럼 맛집은 어디 있지?”
결국 병원보다 더 진지해진 건 건강 걱정이 아니라 먹을 것 고민.
몸 상태 체크하러 온 날인데도, 나의 관심은 자연스럽게 다시 ‘먹는 일’로 흐르고 있었다.
이 동네 숨은 맛집을 찾아내야 직성이 풀릴 것 같은 설렘도 슬쩍 밀려오고.
검사 결과도 중요하지만,
오늘 점심도 중요하니까.
그렇게 나는 또다시…
범내골 맛집 탐색 모드 ON.
그러다 문득 생각했다.
“내가 이렇게 음식에 집착하는 사람인가?”
근데 곰곰이 생각해보면 그럴 만했다.
몸이 아플수록 더 잘 먹어야 한다는 믿음,
‘아프면 맛있는 게 더 땡기는 법’이라는 이상한 공식,
그리고 먹는 선택이 곧 ‘나를 살리는 선택’이라는 느낌.
병원 근처를 슬슬 걸으며 검색을 해보니,
범내골에 **‘친정엄마’**라는 이름부터 정감 가는 밥집이 딱 보였다.


이름을 보는 순간 벌써 따뜻한 국물 한 숟가락 떠먹는 기분이 드는 그런 곳.
알고 보니 이 집은 추어탕이 꽤 유명한 맛집이라고 했다.
병원에 다녀온 날엔 왠지 속이 편안해지는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는 법인데,
마침 딱 그런 메뉴를 잘하는 집이라니—
이건 그냥 들어가라는 신호라고 생각했다.
문 앞에서 나는 잠시 고민하는 척을 했지만,
사실 마음은 이미 추어탕 한 그릇으로 향해 있었다.
메뉴판,,,다 먹어보고 싶다. 하지만 오늘은 대표메뉴 추어탕에 돌비로~~

일단 맛집 스멜 완전 나고 점심시간이 끝나가는 시간이라 다행히 짧은 웨이팅을
하고는 착석. 이미 한판 쓸고 지나간 흔적을 보니 한번더 믿음이 갔다.
돌솥밥 때문에 시간은 조금 걸리지만 나오는 순간 기다린시간이 아깝지 않다.
실하게 들어있는 돌솥밥에 방아잎을 주는 센스 !!추어탕에 방아잎은 무조건옳다


그리고 또 다른 메뉴 돌비ㅎㅎㅎ돌비에 순두부찌게 사이드로 따라나옴ㅎㅎ

반찬들도 하나하나 너무 맛있다. 진짜 친정엄마가 해주는 집밥
무한리필가능!!!

맛은 말해모해 무조건 재방문에 반드시 가보라고 추천한다!!!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부산 재송동 '제현모수제돈까스' 방문 후기: 시간을 멈춘 듯한 놀라운 가성비와 따뜻한 맛 (0) | 2025.11.19 |
|---|---|
| 연제구 서울왕돈까스: 30cm 추억의 맛, 압도적인 '왕' 사이즈 후기 (0) | 2025.11.18 |
| (연산동맛집)김필남 손칼국수 방문후기 (0) | 2025.11.06 |
| 도미노 피자 쿠팡잇츠주문 후기 (2) | 2025.03.18 |
| 부산 동래구 팥빙수 맛집"동래 팥빙수" 방문후기 (11) | 2025.03.14 |